생활 안내 글 23편

양평에서 8년째 사는 운영자가, 전원생활 중 생기는 모든 문제를 글로 안내하고 직접 불러본 업체만 소개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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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에서 본 양수리로,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철교와 강변 마을이 보입니다.

서울 큰 병원 다니는 날 — 양평에서 가는 법을 교통 사실로만 적었습니다

서울 큰 병원 진료가 잡히면, 진료 10분에 길에서 반나절을 씁니다. 그 길을 줄이는 사실들만 모았습니다. 양평은 경의중앙선 역이 9개 (양수~지평) 있고 양평역에는 KTX 이음도 정차 합니다. 전철로 환승 없이 닿는 대형병원 인근 역이 2곳 있습니다 — 회기역(경희의료원)과…

병원·건강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가을 볕을 받은 용문사의 오래된 은행나무와 절 마당입니다.

혈압약·당뇨약, 양평 어디서 평생 타나 — 내과와 만성질환 건강보험

혈압약·당뇨약은 한 번 시작하면 다니는 병원이 곧 생활 동선 이 됩니다. 양평에서 이름에 '내과'를 단 의원은 5곳 (양평읍 4·용문면 1)입니다 — 다만 만성질환 1차 진료는 내과 간판 의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, 일반 의원들과 각 면의 보건지소 도 맡고 있습니다. 돈 이야기…

병원·건강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뿌옇게 흐린 아침 하늘 아래 세미원 연꽃밭과 나무들이 펼쳐진 풍경입니다.

눈이 뿌옇게 흐려질 때 — 양평 안과 4곳과 백내장 건강보험

양평의 안과는 4곳입니다 — 양평읍 3곳(양평제일·좋은눈·최안과), 용문면 1곳(밝은안과). 나머지 10개 면에는 안과가 없습니다. 백내장 수술에서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건강보험이 되고, 다초점(조절성) 인공수정체는 비급여 입니다. 다초점 가격은 기관마다 크게 달라 — 전국 공…

병원·건강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단풍 든 산 아래 용문사 석탑이 역광을 받고 서 있는 가을 풍경입니다.

양평 한의원 31곳 — 치과와 비슷한 수, 그러나 면 깊숙이 들어가 있습니다

양평에서 영업 중인 한의원은 31곳으로, 치과(32곳)와 거의 같은 수입니다 (행정안전부 인허가 자료, 2026년 8월 29일 갱신분 기준). 그런데 분포가 다릅니다 — 치과가 없는 7개 면 중 5개 면(청운·강상·개군·지평·양동)에 한의원은 있습니다. 시니어가 많은 동네에서…

병원·건강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노란 나무판에 낡은 전기 계량기와 누전차단기, 개폐기가 검은 전선으로 이어져 붙어 있습니다.

정전되면 지하수 집은 물도 끊깁니다 — 양평 전원주택 정전 대비

아파트의 정전은 "불편"이지만, 지하수 쓰는 시골집의 정전은 "단수"입니다. 펌프가 전기로 돌기 때문에, 전기가 나가면 물도 곧 끊깁니다. 보일러도 연료와 상관없이 제어부가 전기라 같이 섭니다. 그리고 하나 더 —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은 한전 약관상 배상 면책입니다 (기본공급…

에너지·설비·보안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돌담 앞 흙으로 빚은 아궁이에 장작이 들어 있고 위로 연통이 솟은 모습입니다.

화목보일러 설치 기준을 찾아보니, 우리 집에는 그 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

법에 적힌 숫자는 다섯 개입니다. 고체연료(장작)는 보일러 본체에서 수평으로 2미터 이상 떨어뜨려 보관하거나 불연재로 구획된 곳에 둘 것, 연통은 천장에서 0.6미터 떨어뜨릴 것, 연통 배출구는 건물 밖으로 0.6미터 이상 나오게 할 것, 배출구는 보일러 본체보다 2미터 이상…

에너지·설비·보안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풀이 무성한 들판 사이로 흰 목책을 따라 흙길이 이어지는 풍경입니다.
<<양평에서 병원 가기>> #2

진드기에 물린 자리가 까맣다면 — 가을 밭일 뒤 2주를 지켜보십시오

가을 밭일·성묘·풀숲을 다녀온 뒤 몸에 직경 5~20mm의 검은 딱지(가피)가 보이고 열이 나면,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바로 의료기관으로 가십시오. 검은 딱지는 질병관리청이 "진단에 가장 중요한 특징"으로 꼽는 표식이고, 쯔쯔가무시증은 일찍 가면 항생제로 낫는 병 입니다. …

병원·건강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금이 간 아스팔트 길 가장자리 틈으로 풀이 비집고 올라온 모습입니다.
<<가을 바깥일>> #2

진입로가 부슬부슬 삭았을 때 — 걷어낼까, 덮을까

진입로 보수는 "새로 까느냐 마느냐"의 두 갈래가 아니라 세 갈래 입니다. 국토교통부 포장 시공 지침이 갈림길을 정해 두었습니다. 표면만 삭았고 바닥은 단단하다 → 덧씌우기(덮기). 기존 포장을 걷어내지 않습니다. 표층 파손이 심하거나, 덮으면 문턱·구조물과 단차가 생긴다 →…

외부 공간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쪼갠 장작의 갈라진 단면이 빼곡하게 쌓여 있는 모습입니다.
<<양평 겨울 준비>> #3

참나무 장작 살 때 속지 않는 법 — 법도 기준도 없는 거래라서 그렇습니다

장작은 정부의 목재제품 품질 기준 어디에도 없는 품목입니다. 목재펠릿·목재칩·숯에는 함수율과 발열량의 법정 기준·품질 표시 의무가 있는데, 정작 시골 난방의 대명사인 장작만 법의 사각지대 입니다. "함수율 20%"라고 광고해도 그걸 검사하는 제도가 없습니다. 그래서 살 때 볼…

계절·일상 관리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하늘에서 내려다본 두물머리 연못과 그 둘레를 도는 흙 산책길입니다.
<<양평에서 병원 가기>> #1

무릎·허리가 아플 때, 양평에서 갈 수 있는 곳 — 사실만 정리했습니다

양평의 정형외과 의원은 4곳입니다 — 양평읍 시민로 일대에 3곳(가나다순: 고영석정형외과· 김앤정정형외과·푸른정형외과), 용문면에 1곳(용문정형외과) . 그 밖의 면 지역에는 정형외과 의원이 없어 읍내나 용문으로 나오셔야 합니다. 그 밖에 알아둘 사실 셋. ① 65세 이상 양…

병원·건강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지붕 위에 올라간 여러 사람이 기와를 새로 얹는 옛 새마을운동 시기 지붕 개량 작업 흑백 사진입니다.
<<양평 겨울 준비>> #2

추워지기 전에 집 한 바퀴 — 단독주택은 아무도 대신 점검해 주지 않습니다

아파트는 법이 점검을 시키지만, 단독주택은 법조차 시키지 않습니다. 건축물관리법의 정기점검 대상에 단독주택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— 집주인이 스스로 도는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. 가을에 한 바퀴 돌 곳은 넷입니다. 밖에서는 지붕·홈통·배수구 (막힌 채 얼면 겨울 내내 안 뚫립…

건물·시설 수리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양봉 벌통 입구의 노란 나무판에 꿀벌 수십 마리가 빽빽하게 붙어 있습니다.
<<가을 바깥일>> #1

벌초 갔다가 말벌집을 발견했다면 — 9월의 세 가지 위험(벌·예초기·진드기)

말벌집을 발견하면 — 건드리지 말고, 머리를 감싸고,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빨리 벗어나십시오. 제거는 직접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합니다. 쏘였다면 침을 제거하고 물로 씻고 냉찜질 — 그리고 호흡곤란·어지럼증·전신 두드러기가 오면 그 자리에서 119입니다 (과민성 쇼크는…

계절·일상 관리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
눈이 쌓인 처마 아래 헛간 안쪽에 장작이 가지런히 쌓여 있는 겨울 풍경입니다.
<<양평 겨울 준비>> #1

양평 월동준비 체크리스트 — 9월에 시작해서 11월에 끝냅니다

양평의 겨울 준비는 석 달짜리 일입니다. 9월에 난방 연료와 보일러를 정하고, 10월에 배관· 수도·바깥일을 감싸고, 11월에 동파·정전·화재 대비를 끝냅니다. 기준은 하나입니다 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가 이틀 이어지면 한파주의보 (기상청)인데, 양평 산골은 그런 날이 …

계절·일상 관리글·사진. 양평 8년차 운영자